기후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기후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기후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기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후의 개념은 기후란, 아시는 것처럼 특정한 장소에 있어서 매년 반복되는 가장 뚜렷한 대기의 종합 상태 또는 대기현상의 적분 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후는 장소에 따라 달라지지만 같은 장소에서는 일정한 것이 보통일 겁니다. 그러니 기후도 자세히 살펴보면 일정한 것은 아니고 긴 주기를 가지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후변동의 원인으로는 태양에너지 자신의 변동에 의한 것, 태양 거리에 관련된 변동, 행성에 의한 것, 지구 상의 조석현상으로서의 변동이라든가 위성 간 공간의 변화에 의한 것이라는 것 또는 지구 자전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 인위적인 변화 등으로서 기후변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중에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인위적인 변화입니다. 이와 같은 인위적인 변화는 환경오염에 의해서 지배되는 바가 크고, 그중에 주요한 원인을 살펴보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한다든가 대기 혼탁도가 증가한다든가 해양오염의 영향, 자연개조의 영향, 고공비행에 의한 운량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후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기후 요소

이런 기후 요소에서는 기온, 기류, 기습이 기후의 3요소이고, 그 밖에 증발, 일조, 일사, 대기 중 미세먼지의 양, 자외선의 강도 등도 중요한 기후요소입니다. 기후 인자, 즉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앞서 얘기했던 기온, 기습, 기류 이외에도 위도, 해발고도, 지형, 토질 등이 있을 수 있고, 기온의 연 변화에는 보통 4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륙형, 중위도 해양형, 계절풍형, 적 도형 등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기후대라는 것은 지구 상의 기후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위도의 지점에서는 비교적 비슷한 기후 상태를 나타내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위도에 평형하게 수 개의 제대로 구별할 수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기후대라고 합니다. 기후대의 구별에 있어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위도만을 고려해서 양쪽 회귀선에 끼어 있는 적도 주변을 열대, 회귀선과 극권 사이의 지대를 온대, 극권으로 둘러싸여 있는 양쪽 극지방을 한대로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열대는 연평균 기온은 20℃ 이상으로 태양광선이 풍부하고 고온다습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아열대를 사이에 두고 온대와 연결되어 있는 이 지역은 겨울과 여름의 차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우기와 건기로 구별되고, 열대성 감염병인 페스트, 콜레라, 말라리아 등과 장티푸스, 이질, 결핵 등이 빈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속해있는 온대는 연평균 온도는 0~20°인 지역으로 태양광선이 비교적 많고 뚜렷한 사계절과 대륙과 해양의 기후 차가 현저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이 지역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문화가 진보되어 있는 반면 4계절의 현저한 차이와 인구의 조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인체 적응의 변화 등으로 인한 각종 감염병이 빈발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대는 연평균 기온은 0°C 이하로 태양광선이 적고 밤이 계속되는 겨울이 길고, 밤이 없는 여름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긴 겨울밤은 정신적인 면에 영향을 주어서 활동 의욕의 감소와 불면증을 유발하게 되고, 짧은 여름은 활동 의욕의 증가와 기분을 상쾌하게 하나, 백야인 관계로 수면부족의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대는 감염병은 적고 호흡계 질환 및 구루병의 발생이 많습니다.

기후와 생물

기후와 생물을 마지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식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육조건은 아무래도 온도와 물이겠죠. 기후적인 면에서 보았을 경우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서 어떤 식생의 분포범위는 한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대로 식생을 이용한 기후대의 분류가 가능한데요. 열대우림이나 초원, 사막 등은 기후구분상의 하나의 단위가 되는 지역입니다. 조류나 포유류 이외의 동물의 체온은 외기온도의 변화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기온을 통한 기후에 좌우되는 일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물은 따뜻한 환경에 있을 때 생리적으로도 발한 등의 현상에 의해서 환경에 쉽게 적응해 나가지만, 한랭의 기온의 경우에는 따뜻한 경우보다는 적응이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조건은 기온뿐만 아니라 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그 밖에도 공기의 양이나 광 조건 등이 겹쳐져서 복잡한 동물 분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후와 인간. 보통 우리가 인간은 의식주를 통해서 기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적 조건과도 결합되어서 체질이나 기질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섭취하는 음식물의 소요 열량도 계절에 따라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많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술은 추운 지방으로 갈수록 일반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고, 소금의 섭취량은 더운 지방으로 갈수록 많아지는 것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항일 겁니다.

기후와 산업

이런 기후와 산업을 살펴보면 농업이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공업·상업·교통 등에 있어서도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각 지역에서의 산업은 그 지방의 기후, 풍토를 반영한 것이라야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그 지방의 기후·풍토의 특징을 잘 파악한 후에 거기에 알맞은 산업을 일으켜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상품의 유통은 여러 가지 기후의 지방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반영하므로 거래에 있어서도 기후의 영향은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후의 지리적 분포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지도가 기후도인데, 대개 각 기후요소별로 등치선을 사용해서 나타내는 것이 많습니다. 등온선도, 등 습도 선도, 등 운량 선도 등이 이에 속할 수 있습니다. 기후순화라는 건 생물이 새로운 기후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것으로 기후적응 또는 기후 순응이라고 합니다. 기후학에서는 단지 생물이 주어진 기후에 대하여 스스로 변하면서 대응해가는 일을 말하지만, 생물학에서는 이것을 단순히 순화라고 하여 생물의 집단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유전적으로 변화하는 현상까지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랭한 기후에 대해서는 피복이나 집, 가옥에 의해 그 영향력을 작게 함으로써 순응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열대기후는 인체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방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우리가 개인적 순응성, 민족적 순응성 등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개인적 순응성은 연령,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민족적 순응성이라는 건 이민의 진출에 있어서 Bertillon이 제창한 기후 순응성의 법칙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순화기전을 살펴보면 자극성 순응, 대상성 순응, 수동성 순응 등으로도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특징에 따른 질병의 발생 현황을 잠깐 살펴보면, 풍토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 기후에 수반해서 그 지역에만 주로 발병하는 질병을 우리가 풍토병이라고 하고, 또한 기상병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후 상태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거나 기존 질병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서 류머티즘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계절병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서 여름철에는 뇌염, 장티푸스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심장 및 순환기 질환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